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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묵상편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 20.05.28.(목) / 하박국 1:12-2:1

by Rev.LeeGH 2020. 8. 3.

(묵상본문) 합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어렸을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의 마음이나 생각이 내가 그 부모의 나이가 되어서야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도 이러할진대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해하고 헤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박국은 유다민족이 아무리 악해도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더 악한 바벨론 민족을 사용해서 징계하신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변하며 질문하는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고 기도를 많이해도 모든 일들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원망하고 삐치고 따지고 싶을 정도로 모든 상황이 속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하박국 처럼 하나님께 쏟아놓으십시오! 울고싶으면 우십시오! 그리고 기다리십시오! 단,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을 바라보며 그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우리를 빚으실 것입니다. 

 

찬송가 254장의 가사가 오늘은 새롭게 다가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진흙은 진흙의 마음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토기장이의 뜻과 계획대로 빚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이 항상 선하고 옳습니다.

 

@빛나는교회 이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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