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찬을 통해 성도 간에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안에 성찬을 오용함으로 이 성례의 의미를 훼손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부유한 교인들이 자기들끼리 음식을 다먹어버리고, 노동을 하느라 늦게 온 교인들은 소외당하며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마음만 다치게 된것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한 상에서 나누면서 인종과 계급의 차별이 무너지고 한 몸 으로 연합하는 성찬이 오히려 '분쟁(18절)'의 원인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찬을 하는 것은 오히려 죄를 짓는것이고 그렇게 먹고 마신 음식으로 말미암아 병들고 죽을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30절).
코로나 이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모이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더 많이, 더 자주 모이는 것 보다 얼마나 더 한마음으로 연합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한 몸 공동체를 이루느냐가 중요합니다.
몸은 거리를 두어도 마음은 성령안에서 더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서로의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한 마음되어 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고, 기도하므로 서로를 든든히 세워가는 믿음공동체 되기를 소원합니다.
@빛나는교회 이길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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